본문 바로가기

What's Current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나빌레라, 잔잔하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보게 된 드라바 나빌레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극적이고 잔혹한 소재와 이야기들이 가득한 요즘 드라마들 중 보기 드문 드라마 나빌레라를 소개해드리고싶어요. 

 

나빌레라

 

저 또한 자극적이고 잔혹한 드라마나 영화를 선호하는 편으로 처음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을때 재밌을까? 보다 말지 뭐.. 라는 마음으로 나빌레라라는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웬걸 이렇게 잔잔한데 깊게 남는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었답니다.

 

나빌레라는 드라마 12부작으로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라고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보는 웹툰 '경이로운 소문'도 다음 웹툰인데, 나빌레라도 다음 웹툰이 원작이라니..! 제 취향은 다음 웹툰인가봅니다. 현재 tvN에서 월, 화 드라마 오후 9시에도 방법중입니다. 

 

다음 웹툰 나빌레라

 

나빌레라는 발레가 너무 하고싶은 한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가슴 속에 꿈이 있지만 사는게 뭔지 현실에 치이고 찌들어 정작 나를 위한 무언가는 뒷전이 되어 버리고 말아요.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 '다들 그러고 살아..' 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현실에 치여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느덧 나이가 70이 되어간 할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할아버지도 발레를 그저 가슴 속에 넣어두려고 하셨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채 병원에서 자살하는 친구를 보고 결심을 하시고 발레를 시작하시게 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저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타고난 집순이인 저는 물고기 키우기, 식물 키우기 처럼 잔잔하고 소박한 데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내가 할머니가 되면 하지 못하는 일중 해보고싶은 일이 뭐가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넷플릭스 나빌레라

 

나빌레라에서 배우들의 연기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할아버지 역에 박인환 배우님이 연기를 하시는데, 정말 귀여우세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닌데, 정말 어른다운 그리고 제 옆에도 계셨으면 좋겠는 심덕출 할아버지입니다. 😊

 

심덕출 할아버지와 나문희 배우님께서 연기하시는 최해남 할머니 캐미가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할아버지 발레를 반대하셨을 때는 조금 미웠지만, 그래도 할아버지를 생각해주시는 분은 누구보다도 할머니셨어요. 

 

남자 주인공은 제가 좋아했던 스위트홈 남자주인공 송강 배우님이 나빌레라에서도 주인공이신데, 발레에 열정이 있지만 한편으로 가족에게 상처가 있는 어린 채록이 역할을 잘 소화해내신것 같았어요. 채록이와 할아버지 캐미도 항상 웃음 짓게 만듭니다. ㅎㅎ

 

특히 송강 배우님은 채록이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반년동안 발레를 개인레슨 받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 송강 배우님인줄 모르고 발레를 원래 하는 사람을 캐스킹 한건가? 궁금했었어요. ㅎㅎ